진단하지 않습니다
임상 판단과 최종 책임은 의사에게 있습니다. 제품은 진단·치료 결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하지 않습니다.
예약·차트를 건드려야 하는 일 · 도입 점검
AetherHeal이 원장님께 제안하는 것은 병원의 AI-native 전환입니다. 임상 판단은 원장님이 하시고, 그 판단에 이르기까지의 확인과 전달과 추적을 저희가 배선합니다. 기존 차트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약·차트·메시징을 건드려야 하는 일이라면 소프트웨어보다 점검이 먼저입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도입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고, 그러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점검은 화면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 흐름이 어디서 끊기는지 찾는 자리입니다.
화면은 데모 계정의 합성 데이터입니다.
01 · 왜 점검이 먼저인가
01에디슨이 뉴욕 펄스트리트 발전소를 켠 해가 1882년입니다. 그런데 미국 제조업 생산성 통계에 전기의 효과가 나타난 것은 1920년대입니다. 약 40년의 간극입니다. 기술은 제때 왔습니다. 늦게 바뀐 쪽이 공장이었습니다.
천장을 가로지르는 축 하나가 동력을 옮겼고, 기계는 전부 벨트로 그 축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기계를 어디에 둘지는 축이 지나가는 선이 정했습니다.
초기에는 증기기관이 있던 자리에 큰 전동기만 갈아 끼웠습니다. 축도 벨트도 배치도 그대로였습니다. 동력원은 바뀌었는데 이득은 거의 없었습니다.
기계마다 독립 모터를 달고, 공장 배치를 축에서 풀어 공정 흐름에 맞춰 다시 그린 세대가 도약을 가져갔습니다. 40년의 간극이 닫힌 지점이 여기입니다.
이 40년의 간극은 경제사에서 범용기술의 표준 사례로 다뤄집니다. 전거는 Paul David, "The Dynamo and the Computer: An Historical Perspective on the Modern Productivity Paradox" (American Economic Review, 1990)입니다.
지금 AI에서 엔진에 해당하는 부분은 이미 누구나 같은 것을 씁니다. 병원마다 달라지는 것은 그 엔진을 진료 흐름의 어디에 연결하는가입니다.
소프트웨어만 사는 일은 두 번째 그림에 해당합니다. 자리에 갈아 끼우는 일이고, 배치가 그대로면 이득도 그대로입니다. 저희가 만들고 있는 것은 세 번째 그림에 해당하는 구조이고, 점검은 그 배치를 원장님 병원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유추가 닿지 않는 지점도 적어둡니다. 전기는 멈춰도 다시 켜면 되지만, 판단이 어긋나면 그 결과는 환자에게 남습니다. 그래서 분산하는 것은 판단에 이르는 준비까지로 두고, 판단과 그 책임은 원장님께 남겨 두는 것을 설계 전제로 삼았습니다.
공장에서 도약을 만든 것은 기계를 축에서 풀어낸 재설계였습니다. 지금 병원에서 동력원은 원장님의 임상 판단이고, 축에 해당하는 것은 그 판단을 모든 일에 한 번씩 거치게 만드는 지금의 전달 경로입니다.
02 · AI-native M.D.
02AI-native M.D.는 자격이나 인증의 이름이 아닙니다. 진료를 AI에게 넘긴 의사를 뜻하지도 않습니다. 임상 판단은 그대로 원장님이 하시고, 그 판단에 이르기까지의 확인과 전달과 추적을 원장님 몸으로 통과시키지 않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병원에서 임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원장님뿐이라, 확인도 전달도 추적도 결국 원장님을 한 번씩 거칩니다. 원장님의 시간이 판단에 쓰이도록 그 앞뒤를 배선합니다. 아래가 회수 대상으로 보는 업무입니다. 임상 판단이 필요한 일은 여기에 넣지 않았습니다.
문의가 예약으로 남았는지, 예약이 내원으로 이어졌는지 되짚어 확인하는 통화.
실장이 손으로 챙기던 사전 안내와 재확인. 바쁜 날 가장 먼저 밀리는 일입니다.
외국인 환자의 사용 언어, 접수 단계에서 받는 문진 답변, 제출 서류를 진료 시작 전에 모아두는 일. 병력 청취와 설명·동의는 여기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안내를 보낸 뒤 환자가 실제로 다음 행동을 했는지 되짚는 일.
이미 확정된 같은 사실을 차트에 한 번, 메시지로 한 번, 구두로 한 번 옮기는 일. 무엇을 의무기록으로 남길지는 원장님이 정하십니다.
확인·전달·추적에 들어가던 시간을 회수하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회수량은 병원마다 다르고, 점검에서 실측합니다.
몇 퍼센트가 줄어든다는 수치는 드리지 않습니다. 병원 밖에서 계산한 절감률은 원장님 병원의 경로와 무관하고, 점검 보고서도 절감률을 산출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에 적히는 것은 지금 흐름이 어디서 끊기는지와 먼저 닫을 루프 하나입니다.
03 · 진행 방식
03저희가 혼자 들어가서 혼자 끝내는 일이 아닙니다. 병원이 무엇을 내주셔야 하는지를 먼저 적어둡니다. 여기에 시간을 못 내시는 상황이면 지금은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저희문의부터 안내 이후 추적의 업무 종결까지 지금 실제로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 따라가며, 끊기는 지점을 표시합니다.
병원예약·차트·메시징을 실제로 쓰시는 담당자의 시간을 내주십니다. 자료 준비는 필요 없습니다.
저희먼저 닫을 루프 하나를 고르고, 단계 정의·확인 권한·업무 종결 기준을 설정값으로 적습니다.
병원어느 단계를 누가 확인할지 정해 주십니다. 저희가 대신 정하지 않습니다.
저희설정값대로 쓰시던 예약·차트·메시징 위에 연결합니다. 기록 체계를 교체하지 않습니다.
병원기존 시스템 담당자나 공급 업체와의 창구를 열어 주십니다. 막히면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저희업무 종결은 안내를 보냈는지로 판정하지 않고 예약·업무 상태가 실제로 바뀌었는지로 확인하며, 회수된 업무를 점검 시점과 대조해 실측합니다.
병원실제 진료에서 써 보시고 어긋나는 지점을 알려주십니다. 그건 설정값을 고쳐서 닫습니다.
04 · 산출물과 계약
04병원마다 다른 코드를 만들어 드리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병원 수만큼 서로 다른 제품이 생기고, 고치는 속도가 병원 수에 반비례합니다.
흐름이 어디서 끊기는지, 어느 루프를 먼저 닫는 것이 좋은지, 지금은 닫지 않는 편이 나은 것은 무엇인지.
단계 정의와 확인 권한, 업무 종결 판정 기준. 제품에 그대로 들어가는 값이고 병원이 보관하십니다.
쓰시던 예약·차트·메시징 중 무엇을 어떤 방향으로 연결하는지, 연결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What it is not
계약은 병원 단위이고 범위는 점검 뒤에 확정합니다. 대가는 용역료이며 진료 실적이나 매출에 연동하지 않습니다.
통화부터 계약까지
금액을 정하는 변수
먼저 닫기로 한 루프의 수, 연결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의 수와 그 시스템이 열어주는 범위, 확인 단계를 얼마나 촘촘하게 설계하는지, 배선 뒤 검증에 함께하는 기간. 이 넷이 금액을 정합니다. 통화 자리에서 원장님 병원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함께 보시면 됩니다.
05 · 책임 경계
05병원 업무를 건드리는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할 것은 경계입니다. 저희가 스스로에게 건 제약을 먼저 적어둡니다.
임상 판단과 최종 책임은 의사에게 있습니다. 제품은 진단·치료 결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하지 않습니다.
EMR을 교체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쓰시던 기록 체계 위에서 상태와 권한과 근거를 맞춥니다.
저희는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지 않고 진료 수익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계약은 용역 계약이고 대가는 용역료입니다.
다음 작업 제안은 의료진 확인 전에 실행되지 않도록, 확인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위 항목은 제품 설계 원칙이며 규제 인증이나 임상 성능 주장이 아닙니다. 임상 안전성 문서 보기 →
06 · 무접촉 인증
06진료 중에 키보드로 비밀번호를 넣는 일, 방을 옮길 때마다 다시 로그인하는 일. 이 두 가지를 없애려고 무접촉 walk-up 인증을 설계했습니다. 아래는 오늘 촬영한 프로토타입 화면입니다.

화면에 적힌 신원 확정 경계
영상·사진·특징값 서버 전송 없음
얼굴 영상과 특징값은 기기 안 메모리에서만 다뤄지며, 디스크나 브라우저 저장소에 남지 않습니다. 서버에는 누가·언제·어느 워크스테이션에서 인증이 시작되고 끝났는지라는 세션 사실만 기록됩니다.
얼굴만으로 로그인 불가
얼굴은 앞에 사람이 있다는 신호까지만 확인하고, 최종 신원은 Passkey가 확정합니다.
화면 이탈·카메라 종료 즉시 track 폐기
카메라는 이 로그인 화면에서만 켜지고, 화면을 벗어나면 그 자리에서 폐기됩니다.
프로토타입 단계입니다. 병원에 넣어본 적이 없고 하드웨어 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을 들이대는 시도를 걸러내는 깊이 판별은 아직 닫히지 않은 과제이며, 이 과제가 닫히기 전에는 도입 대상으로 제안하지 않습니다.
One way to start
어디서 끊기고 있는지 같이 짚어보는 자리이며, 자료를 준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점검으로 갈지는 통화 뒤에 정하시면 됩니다.
통화는 판매 미팅이 아니라 상황 점검입니다.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